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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건강

고혈압 환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위험수치, 초기증상, 대처법

by mycastana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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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수치가 표시된 혈압계

고혈압의 위험수치: 정확한 수치를 아는 것이 첫걸음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를 초과했을 때 발생하며, 심장, 혈관, 뇌 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현대인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를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은 두 가지 수치로 나뉩니다.

  • 수축기 혈압: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이 혈관을 통해 이동하며 생기는 압력
  • 이완기 혈압: 심장이 이완된 상태에서 혈관에 남아 있는 압력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혈압 상태를 구분합니다.

  • 정상 혈압: 120/80mmHg 미만
  • 고혈압 전단계: 120~139/80~89mmHg
  • 1단계 고혈압: 140~159/90~99mmHg
  • 2단계 고혈압: 160/100mmHg 이상

수축기와 이완기 중 하나만 높아도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예를 들어,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이지만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라면 고혈압 전단계 또는 1단계 고혈압으로 간주합니다.

고혈압은 특히 초기 단계에서 자각하기 어려운 만큼,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 비만 등 고혈압과 연관된 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측정하고 기록하며, 평균 수치를 확인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한고혈압학회,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등 여러 국제적인 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침 혈압 측정을 권장하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혈압이 가장 높고, 저녁에는 비교적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측정하기를 추천합니다.

고혈압 초기 증상: 증상이 없어도 경계해야

고혈압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살인자'라 불립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고혈압이 의심되는 몇 가지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통: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는 두통은 고혈압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 목이 뻣뻣함: 목 주변 근육이 긴장되거나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혈압 상승으로 인해 뇌에 혈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쉽게 지치고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고혈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시야 흐림: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침침할 수 있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으로 심장이 과도하게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위의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고혈압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징후가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장기 손상이 시작된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의 효과적인 대처법: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고혈압 관리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습관이 병행될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다음은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주요 대처법입니다

  1. 저염식 실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은 혈압을 낮추는 데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짜게 먹는 한국식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물 섭취를 줄이고,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매주 최소 15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하며, 한 번에 과도한 운동을 하기보단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3. 체중 관리: 비만은 고혈압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체질량지수(BMI)를 25 이하로 유지하고,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허리둘레를 줄여야 합니다. 체중이 1kg 감소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1mmHg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명상, 요가 또는 심호흡 연습을 통해 긴장을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5. 금연 및 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며,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음주는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정기적인 혈압 측정: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해 아침과 저녁에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세요. 꾸준한 기록은 병원 방문 시 의사에게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결론

고혈압은 꾸준한 관리와 조기 발견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자신의 혈압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합니다. 조기에 대처하고 관리하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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